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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연구소

[육아연구소]첫 임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단계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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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신은 기쁨과 기대, 그리고 약간의 불안이 뒤섞인 오묘한 감정이다.
내가 아이를 가지다니, 우리 아이는 어떻게 생겼을까, 엄마 아빠 중 누굴 닮았을까 등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낳을 생각을 하면 걱정 되기도 한다.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과정, 알고 준비해보자!
 

 

임신과 출산: 새로운 생명의 시작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며,
부부가 된 두 사람이 부모가 되기 위해 지지고 볶고 싸우기도 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 중 하나이다.
임신 초기부터 출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고, 각각의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적어보자.

 

1. 임신 초기: 첫 번째 삼분기 (0-12주)

 
1) 증상과 변화
임신 초기에는 다양한 신체적, 감정적 변화가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피로, 메스꺼움, 유방의 변화, 빈뇨 등이 있다.
그리고 초반 입덧 또는 먹덧을 하는 시기이며, 이 시기에 남편들이 서운하게 하면 평생 간다는 말도 있다.
엄마가 되기위해 적응해가는 이 시기에 뱃속의 아가들은 주요 장기들이 형성되기 시작하므로
산모의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2) 필수 검사
임신 확인 후에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 주수를 확인하고, 혈액 검사소변 검사를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3) 영양 관리
임신 초기에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엽산,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카페인과 알코올은 피해야 한다.
알코올은 당연히 안마시지만 카페인은 차에도 들어있는 경우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커피에도 들어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마시는것이 좋다. 아예 안마실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내가 임신하고 병원에서 커피에 대해 물어봤을때는
엄마가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게 더 아이에게 좋지 않다며,
하루 1잔 연하게 많지 않은 양이면 마셔도 된다는 대답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체질마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대답을 위해선 담당 의사분께 물어보는게 제일 베스트!
 

2. 임신 중기: 두 번째 삼분기 (13-27주)

1) 증상과 변화
임신 중기는 일반적으로 가장 편안한 시기로 여겨진다.
입덧이 사라지고 에너지가 증가하며, 태아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체중 증가와 함께 배가 부풀어 오르며,
몸의 변화에 예민한 경우 가슴이 커지기도 하며 가슴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2) 정기 검진
이 시기에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태아의 성장과 발달을 확인한다.
기형아 검사당뇨 검사가 포함될 수 있다.
보통 1달에 1번씩 가는 시기로 아이의 성별이 나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보통 16주 전후에는 확인할 수 있다고 하지만 성별을 보여주는건 아이 마음.. ㅋ)
3) 생활 습관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 요가, 산책 등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추천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요즘 임산부들에게 무조건 많이 잘 먹으라고 하진 않는 것 같다.
주수에 비해(아이의 크기에 비해) 너무 살이 찌게되면 임당 걱정도 있기 때문에 조절해서 먹는것도 중요하며,
아이가 태어나고 난 후에 빠지지 않은 살은 다 나의 몫이 되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조절은 필요하기도 하다.
 

3. 임신 후기: 세 번째 삼분기 (28-40주)

 
1) 증상과 변화
임신 후기에는 태아가 빠르게 성장하며, 산모의 체중 증가와 함께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 
호흡 곤란, 소화불량,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아이가 커지고 배가 나온 상태에서 잠이 들려면 옆으로 누워야 하고, 아이가 커지면서 나의 장기들이 눌리며 소화도 잘 안되고 더부룩하고, 변비가 오기도 한다.
발에 쥐라도 나면 평상시의 다리에 쥐가 나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고통이 크다.
임신했을때 자다가 다리에 딱 한 번 쥐가 난적이 있는데, 쥐가 났던 고통이 사라지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
 
2) 출산 준비
출산 계획을 세우고, 출산 가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통 출산 가방은 빠르면 9개월 쯤 많이 준비해주고 10개월 다 채워서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J가 아니더라도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마음 편하다.
출산 방법, 병원 선택, 신생아 용품 준비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자연분만, 제왕절개 등의 방법이 있지만 자연주의 출산을 고집하는 병원도 있기때문에
산부인과의 특징을 잘 알아보고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원 또한 각 특징을 잘 찾아보는것도 필요.
프로그램이 너무 많으면 쉬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고,
식사를 방으로 가져다주는지 아니면 식당에 가는지도 본인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신생아 용품은 너무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용품을 준비한다는건 아이를 만나기 위한 설렘의 과정이기도 하니
소소하게 아이가 쓸 가재수건 등을 미리 세탁해두며 아이를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많이 아이용품을 준비하는 건 반대.
이유인 즉슨 아이가 어떤 게 잘 맞을지 모르기 때문.
미리 사둔 아이 로션이 안 맞아 아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고, (세탁세제도)
아이 기저귀, 유모차 쪽쪽이 등 아이가 거부할 수 도 있고 분유 또한 아이가 묽은 변을 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대량으로 구매하기 보단 아이가 태어난 후 맞는 제품들을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팁.
그리고 가급적 1단계 기저귀는 많이 사면 안됨. 어짜피 오래 못씀!
 
3) 정기 검진 및 모니터링
이 시기에는 태아의 위치와 산모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더 빈번한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보통 1-2주에 한번씩 검진을 하며 아이가 뱃속에서 잘 노는지 꼭꼭 확인!
또한, 출산 전 마지막 검사를 통해 출산 준비 상태를 점검한다.

4. 출산: 새로운 생명의 탄생

출산은 크게 자연 분만과 제왕 절개로 나뉜다.
각각의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으며,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1) 자연 분만
자연 분만은 산모가 진통을 통해 아기를 자연스럽게 낳는 방법이다.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고통과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2) 제왕 절개
제왕 절개는 수술을 통해 아기를 낳는 방법이다.
특정 의료적 상황에서는 필수적일 수 있으며, 회복 기간이 길고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어느 출산 방법을 선택은 할 순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나는 자연분만을 했지만, 낳은 직후에는 두 번은 못할 일이다 라는 생각을 두고두고 했으며, 
무통천국이 없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일...
하지만 지금 아이를 낳은지 약 4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에게 둘째가 찾아온다면 
아마 난 또 자연분만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자연분만을 선택한다고 해도 아이가 내려와 주지 않으면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될 수도 있고,
아이의 위치(자세), 상태 등을 고려해서 출산 방법을 결정되기 때문에 꼭 내 맘처럼 안될수도 있다.
그 상황에 의사와 상의하여 엄마 본인이 선택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면 된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삶에서 중요한 경험이다.
각 단계에서 올바른 정보를 얻고, 건강을 관리하며, 필요한 준비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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