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연구소] 초보 부모를 위한 신생아 케어 비법_목욕과 수유 팁

 

아이가 태어나면 기쁨과 함께 많은 책임이 따른다.

'나만을 보고 태어난 나의 아기' 라는 생각과 정말 생각이 많아진다.

처음 부모가 되거나 경험이 적은 부모라면 신생아 케어에 대한 걱정과 궁금증이 많을 것이다. 

아이가 목을 가누기 전 대하는 방법과 아이 수유 후 트림 시키는 법 등 배워야 할 게 산더미이다. 

 

신생아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올바른 케어 방법을 알아두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며, 

이 글에서는 신생아 케어의 기본적인 요소인 목욕법과 수유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수 있도록 작성해보았다.

 

 

 

 

 

1. 신생아 케어의 중요성

신생아는 면역체계가 약하고 매우 민감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야한다.

면역력 유지를 위해 깨끗해야한다고는 하지만 신생아 시절에는 뭐든 지나쳐서 나쁠건 없다.

어찌됐든 아이는 말로 행동으로도 표현할 줄 모르고 우는 소리로 구별해야 하기 때문에

아기의 신호에 귀 기울여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생아 케어는 단순한 육체적 관리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도 제공해야 한다.

부모의 따뜻한 애정과 관심은 신생아의 성장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렇다고 신생아 시절에 엄마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출산 후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니)

아이와의 시간이 잘 갖지 못했다고 해서 아이의 열이나 배탈, 피부 트러블 등이

모두 엄마의 탓은 아니니 너무 많이 죄책감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

 

 

2. 신생아 목욕법

신생아의 피부는 매우 연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목욕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1. 준비물 챙기기

목욕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을 모두 챙겨둔다.

따뜻한 물, 아기 전용 비누, 수건, 기저귀, 깨끗한 옷 등이 필요하다.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당황하게 될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해두고, 목욕이 끝난 후 바로 닦일 준비가 안되면

온도에 민감한 신생아가 딸꾹질을 하는 등 추워 할 수 있으니 끝나고 바로 닦을 수 있도록 준비! 

나도 아이의 신생아 시절에는 상대적으로 공기가 찬 화장실이 아닌 거실에 물을 받아와서 씻겼던 기억이 있다.ㅋㅋ

 

2. 목욕물 온도 확인

신생아는 체온 조절이 어려우므로 목욕물의 온도는 약 37도 정도가 적당하다.

온도계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굳이 온도계까지 사용해야 하나 싶어 알아보았는데 손목 안쪽(표현이 손목 안쪽이지만 내 생각엔 팔을 안쪽으로 들여다 보았을 때 근육이 붙지 않은 연한 살)이 물에 닿았을 때 따뜻하면 적정한 온도이다. 

 

3. 안전한 목욕 공간 마련

목욕을 할 때 신생아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한 공간을 마련한다.

목욕통을 사용하거나 욕조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준다. 등의 방법은 신생아라기보다 조금 더 컸을 때 이야기.

신생아는 보통 팔이나 손 위에 얹어서 씻기는 경우가 많고 손으로 물을 끼얹기 보다 가재 수건 등을 적셔가며 닦아주는 경우가 많다. 

 

4. 신생아를 부드럽게 씻기기

목욕 시작 전에 얼굴과 눈 주위를 깨끗한 물을 적신 가재수건으로 닦아준다.

그런 다음 신생아를 천천히 물에 담그고 부드럽게 몸을 씻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서대로 씻으며, 비누를 사용할 때는 소량만 사용하고 깨끗이 헹궈준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갓난 아이를 씻길때는 굳이 비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긴 한다.

 

5. 목욕 후 케어

목욕을 마친 후에는 수건으로 신생아의 몸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아기 전용 보습제를 발라주고, 깨끗한 옷과 기저귀를 입힌다.

로션도 아이에게 맞는 피부타입의 로션이 있다. 비싸고 좋은 게 다 잘 맞는다는 보장도 없다.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씻기면서 소독도 중요!

보통 산모들은 조리원에 1~2주를 있는데 그 안 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떨어지고 나서도 소독! 

 

3. 신생아 수유 방법

수유는 신생아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수유 방법에는 모유 수유와 분유 수유가 있으며, 각 방법에 따른 장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무조건 해야한다. 분유 수유는 나쁘다 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으며,

아이에게 수유를 하기 위한 2가지 방법 중 하나 라고 생각하는 게 맞음.

 

1. 모유 수유

 - 수유 자세

 엄마는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아기를 가슴에 밀착시킨다.

 아기의 입이 유륜을 충분히 물도록 도와주며, 수유 중에는 아기의 반응을 살펴본다.

 아이가 충분히 앙 - 하고 물 수 있도록 생각보다 깊이 물어야 한다.

 유륜 끝 부분만 물면 젖이 안나와 아이도 짜증나고 엄마도 아프기만 하다.

 

 - 수유 시간과 빈도

신생아는 보통 2~3시간마다 수유를 필요로 한다.

아기가 배고파할 때 수유하고, 충분히 먹었을 때는 수유를 멈춘다.

아이가 충분한 양을 먹었다는 걸 확인하기 좀 어렵기 때문에 보통 한 쪽당 10-15분 정도의 시간을 두며 수유를 하며

아이가 배고파 하는 빈도가 잦다면 수유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아이와 맞춰가야한다.

어떤 산모는 모유가 많아 한쪽 10분만 먹어도 아이가 배부르기도 하고, 어떤 산모는 모유가 잘 안나와 양쪽을 다 먹고도 배고파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축을 하면서 대략적으로 아이가 먹는 양을 가늠해 보기도 한다.

나는 첫 아이를 낳았을 때 그래도 3달은 모유수유를 해야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내가 평소 물도 잘 안마시는 편이며 먹는 것도 잘 챙겨먹지 않는 편이다 보니 나의 영양분이 모두 아이에게 간다는 느낌이 들어 내가 못 버티겠다는 생각이 들어(밤낮 수유하면 기빨림) 한 달만에 포기하고 분유와 혼합빈도를 높였다.

그리고 모유가 많은 편도 아니었고, 자연분만 후 앉은 자세로 30분 가까이 수유를 하려니 허리도 아프고 해서 미련없이 분유로 혼합했다. ㅋㅋ 

 

2. 분유 수유

 - 분유 선택

아기의 연령과 건강 상태에 맞는 분유를 선택한다.

보통 분유를 선택할 때는 엄마 아빠의 선택이 1차적이다. 내 아이가 먹는 거니까 맘카페 등 일명 황금변을 본다는 분유를  주변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추천받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아이를 낳고 병원에서 준 분유를 아이가 잘 먹어서 그걸로 가는 경우도 있다. 아, 아이가 태어난 후 엄마가 바로 모유가 나오는게 아니니 아이가 먹을 분유를 미리 1-2통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가지고 있는 분유가 없는 경우 병원에서 가지고 있는 분유를 주기도 하고 팔기도(?) 한다. 이 부분은 병원에서 미리 고지를 줄 것이다.(미리 아이에게 따로 먹이려고 하는 분유가 있으면 가져다주세요~ 라는 정도)

그렇게 1차로 선택한 분유가 아이에게 잘 맞으면(아이가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던지 변을 잘 본다던지) 그걸로 계속 가는거다.  이때 중요한게 분유의 금액대도 적당해야 브랜드 변동 없이 그대로 갈 수 있다.

속된 말로 분유값을 벌러 간다 기저귀 값 벌러 간다는 말이 있듯이

분유 수유만 하고 아이가 잘 먹는 아이라면 분유값도 만만치 않게 든다. 한통에 평균 2만원-3만원을 조금 넘어가기도 하고, 비싼 브랜드의 분유는 5만원이 넘어가기도 한다.

 

 - 분유 타는 법

분유는 포장지에 적힌 설명을 따라 정확한 비율로 타야 한다.

너무 묽거나 질어도 아이가 거부할 수 있다.

한번 끓인 물이나 40도에 맞춰져있는 물과 분유를 사용하여 올바르게 섞어준다.

너무 거품이 많이 일어나지 않도록 양손으로 감싸고 빌듯이 섞어주면 된다. 

분유 섞어주는 기계(브레짜)도 있지만 그 설거지가 더 힘들어 같아 나는 온도 조절 가능한 포트기를 사서 바로바로 타 줬었다.

 - 수유 방법

병을 사용할 때는 아기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절한다. 공기를 너무 먹지 않도록 잘 맞춰서 들어줘야한다.

분유병의 젖꼭지가 너무 얕게 물리지 않도록 모유수유와 비슷하게 앙 하고 물릴 수 있게 아기의 입에 잘 맞도록 도와준다.

 

※ 여기서 알아보는 모유 수유와 분유 수유의 장점과 단점

- 모유 수유의 장점

1. 영양 제공 및 면역력 강화

 모유는 신생아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이상적인 비율로 제공한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아기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

 모유에는 면역글로불린과 같은 면역성분이 풍부하여 아기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을 예방한다.

2. 소화에 용이

모유는 아기의 소화기관에 부드럽게 작용하여 소화불량, 변비 등의 문제가 적다. 모유의 단백질은 쉽게 소화되고 흡수되며,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엄마와 아기의 유대 강화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 사이의 신체적,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유 중 발생하는 피부 접촉과 눈맞춤은 아기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준다.

 

- 모유 수유의 단점

1. 유방 문제

모유수유 초기에는 유방염, 유선염, 유두 통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수유 자세나 기술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올바른 수유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2. 시간과 에너지 소모

모유수유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엄마에게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특히 신생아 시기에는 수유 빈도가 높아지므로 엄마가 휴식이나 개인 시간을 가지기 어려울 수 있다.

3. 식이 제한

엄마의 식습관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모유수유 중에는 특정 음식이나 음료(카페인, 알코올 등)를 피하거나 제한해야 한다. 이로 인해 식단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 분유 수유의 장점

1. 유연성

분유수유는 엄마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이나 돌봄 제공자가 아기를 돌볼 수 있어 유연한 수유가 가능하다.

엄마가 직장에 다니거나 외출할 때도 아기가 충분히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다.

2. 영양 성분 조절

분유는 아기의 연령과 특정 필요에 맞게 조제할 수 있다.

영양 성분이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아기가 필요한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

3. 시간 관리 용이

분유수유는 수유 시간을 더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엄마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아기에게 분유를 줄 수 있어 일정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분유 수유의 단점

1. 비용

분유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고품질의 분유를 지속적으로 구매해야 하므로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2. 소화 문제

일부 아기들은 분유에 포함된 특정 성분에 민감하여 소화불량, 알레르기, 변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적합한 분유를 찾기까지 여러 번 시도해야 할 수 있다.

3. 면역력 부족

분유는 모유처럼 면역글로불린 등의 면역 성분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모유수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면역력 강화 효과가 없다. 이로 인해 아기가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라고는 하지만 요즘 분유에도 면역력을 위한 좋은 영양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의 면역력 부족이 무조건 분유 수유를 해서 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 환경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분유 수유에 대한 미안함을 갖지 않아도 됨!!) 

 

 

4. 신생아 케어 시 주의사항

위생 관리

신생아의 용품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젖병, 유아용품, 옷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세탁한다.

아이가 태어나고 어느정도의 시기까지는 어른의 옷과 따로 빨래를 하며 따로 세탁기를 두는 경우도 간혹 봤다.

(나는 그렇게 까진 안했지만...)

건강 체크

신생아의 체온, 대변, 소변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이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영유아 검진 등을 통해 아이의 키, 몸무게 등으로 발달 상황을 체크하며 열이 많이 오르지 않도록 체온에 주의한다.

정서적 안정

신생아는 엄마의 목소리와 터치에 반응한다. 자주 안아주고 대화하며 신생아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

엄마의 정서적 안정.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도 생각만큼 많이 빠지지 않는 살과 내 마음 같지 않은 육아를 밤낮없이 하다보면 목이 늘어나고 한 쪽 어깨엔 아이 토가 묻은 화장기 없이 푸석한 내 얼굴을 마주하면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여자로써의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난 더이상 여자가 아닌가, 엄마인가 같은 생각.

이 때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생각이,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 것이며 나 또한 성장 할 것이다. 이 체력적, 정신적 힘듦은 순간이고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것이다.

출산 후 우울감이나 육아우울증 등이 오지 않도록, 오더라도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반드시 빠른시일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주변에 많이 도움을 요청하고 해야한다.

 

아이 육아의 몫은 부모이고, 아이가 마주하는 세상엔 항상 부모가 있다.

그렇게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를 케어해야하며 부담감도 분명 있을 것이다.

아이로 인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렇게 서로 성장해나가며 건강하게 힘들어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신생아 케어는 부모에게 큰 책임이자 행복한 도전이다.

올바른 목욕법과 수유 방법을 익히고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세심한 관리는 신생아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이 글을 통해 신생아 케어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자신감을 갖고 소중한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나가길 바라고,

또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부모 또한 본인의 건강과 행복함을 스스로 챙겨야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