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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연구소/드라마영화독서연구소

영화 헤어질결심 후기_N차 관람하고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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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그들의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출연

박해일, 탕웨이 등

 

 

후기(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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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고 나니까 박해일 왜 이렇게 멋있지... 괜스레 유투브에서 박해일 인터뷰 영상등을 찾아보게 되고 이 헤어질 결심에 관한 인터뷰 등을 찾아보게 됨... 그렇다고 탕웨이가 안 멋있는 건 또 아님... 왜 이렇게 매력있어.. 

이래서 해준이가 정신 못차린건가.... 

 

해준이와 헤어지고나서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해준도 서래도 그리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 계기로 인해 다시 만나고 서래는 두려우면서도 반가웠지만

해준이는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 것같아 그랬는지 서래에게 거리를 두지만 그것 또한 진심이 아니었던....

해준이와 서래의 관계를 정의 내릴 수 없지만 서로의 눈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나에게도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극장에서 보진 못했지만 새벽 시간 집중해서 보면서 탕웨이 배우의 매력에 빠지고 박해일 배우에 빠지고.

다음날 또 보고 또 보고 생각나는. 나 역시 이 영화에 헤어질 결심을 하지 못하고 질척대는 느낌이랄까.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본 것 같았다.

 

그리고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봤고, 그 전엔 나의 아저씨에서도 봤던 서현우 배우가 나왔는데 처음에 중국말? 을 해서 비슷한 분인줄 알았음 ㅋㅋ 서현우 배우 아닌줄.. 깜놀함 ㅋ 요즘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연기를 잘해 ....

감당안돼 ㅋㅋ

 

그리고 김신영 배우>< 도 멋지고 고경표 배우도 멋지고.

처음 사건은 전반부 같은 느낌, 그리고 두번째 사건은 후반부 같은 느낌. 딱 산과 바다.

 

또 호미산에 올라서 해준이 서래가 가지고 있던 유골을 뿌려주고.. 서래와 해준이가 눈으로 말로 대화하는 그런 장면들,

 

"그렇다고 해서 난 경찰이고 당신이 피의자란 사실이 변하는 건 아니에요. '피의자' 알죠? 경찰한테 의심받는 사람"

"나 그거 좋아요, 편하게 대해주세요, 늘 하던 대로. '피의자'로"

 

그리고 이전 사건의 마지막 증거였던 핸드폰을 해준의 손에 쥐어주며

이걸로 재수사를 하며 붕괴이전으로 돌아가라는 서래의 말에서 느껴지는 담담함.

그리고 또

"난 해준씨의 미결사건이 되고 싶어서 이포에 갔나 봐요" 라는 서래의 마음.

그 후 입을 맞추는 장면도 너무 아름답고 서래가 너무 안쓰럽고 안타깝고.

 

마지막에 서래가 스스로 해준이의 미결 사건이 되기위해 바닷가 썰물에서 ....ㅜㅜㅜ

평생 해준이가 본인을 생각해주길 바랬던 걸까..  

해준이가 서래를 찾는 그 모습도.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땐 무슨 의미일까 뭐지 저 그림같은 뒷 배경은? 이란 생각을 했는데

너무 영화 그 자체를 담고 있어서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저 포스터 딱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소장하고 싶은 그림 같았다.

 

 

 

말하자면 입아프고 글로 찬양하자니 손 아픈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의 대단함.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 그동안 챙겨봤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이 배우들을 더 마음껏 좋아할 수 있게끔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듯. 

또 얼마전 작은 아씨들을 봤기 때문에 정서경 작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또 한번 갱신. 이제 난 노예야.

두분이 영화찍는다고 하면 또 가서 보고 보고 할듯.

 

 

마지막은 해준이의 방.

인테리어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컬러가 눈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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