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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연구소_infj-t

나는야INFJ-T_선의의 옹호자-3.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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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이면서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진 나는 

육아도 계획적으로 하면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내가 예상하지 못한 한가지로 내 계획을 완벽한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

 

 

 

 

 

그 예상치 못한 한가지는 바로 내 몸상태이다.

출산 전과 비슷한 몸무게로는 돌아왔지만 

발목, 손목은 유리가 되었고, 소화도 잘 안됐고,

허리통증과 골반통증은 출산 후 늘 따라오는 통증이 되었다.

 

내가 아무리 아이가 예뻐 안아주려해도

허리(코어)가 무너져 있다는 느낌에

아이 안기를 주저하게 되고, 

안아주더라도 무리한 팔의 힘으로 손목은 늘 시큰거렸다.

 

 

 

그래서 이쯤되면 적당히 육아하자 는 생각이 보통 들겠지만..

이 지독한 j병에 걸린 나는 나의 몸의 회복을 위한 계획을 또 세웠다.

하지만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바로 육아이다.

 

 

 

나는 산후 우울증은 없었으나 육아우울증이 약간 있었다.

마의 쒸퐐개월 언저리부터 약 23개월인 지금까지

아이와 집에서 둘만의 시간이 생기면 약간의 우울감이 곧잘 찾아오곤한다.

아이와 나의 컨디션, 그리고 날씨를 봐서 밖에서 놀다보면 괜찮은데

24개월이 가까워 오는 지금까지 뭐든 입으로 가져가는 아기라

사실 모래놀이터 같은데서도 못먹게 따라다니느라 

허리가 펴질 틈이 없긴 하다..

 

 

 

 

사설은 이쯤하고

infj의 육아에대한 결과는..?

 

 

 

 

 

 

 

 

 

 

아이를 만능의 좋은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욕심.. 사실 없지 않다.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라는 거짓말은 못하겠고,

사실 내가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을 투영할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그것 마저 아이가 눈치채지 못하게 스리슬쩍 강요해볼 생각이다..(가스라이팅인가..ㅋ)

 

 

 

 

 

 

 

발달 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기준에 자녀를 붙들 수 있다니

거 말이 참 심하구만..

근데

말은 빨리 배웠으면 좋겠고,

남의 애 기어갈 때 우리 애 걸어갔음 좋겠고

남의 애 걸어갈 때 우리 애 뛰어갔음 좋겠고

남의 애 뛰어갈 때 우리 애 날아갔음 좋겠는건...

 

 

모두의 바램인거지..?

나만 이런거 아니지?

 

(난 극성 도치맘인거 같아..)

 

 

가끔 느낀다.

아이라서 어지를 수 있고,

아이라서 흘릴 수도 있지만

치울 걸 생각하면 어지르지 말고 제자리에 두자 주의라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늘 옆에서 내가 치우면서 같이 놀아준다.

사실 치우면서 놀라고 늘 얘기하기도 하고..

(반성..)

 

 

 

 

 

 

확실한 건 나는 내 자신의 시간이 중요해서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하게 되면 내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10대, 20대때만해도 나의 3,40대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는데

점점 하고 싶은 일도 감이 오고 앞으로 더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20대로 돌아가라면 돌아갈래? 라는 질문을 받으면

아니... 난 지금이 좋아... 라고 대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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